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맛집,포크와 나이프

눈 내리는 제주, 제주도민추천맛집 만세해장국에서 추위를 몰아냈어요~!

by marimari 2018. 2. 9.


눈 내리는 제주, 제주도민추천맛집 만세해장국에서 추위를 몰아냈어요~!








제주도~~~ 라 하면 대개 따뜻한 남쪽나라를 떠올리죠 ㅎㅎ

그런데 제주공항에 내리니 이게 왠일입니까!!!

과장 좀 보태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네요 ^^;;;

이럴 땐 우선 속을 뜨끈하게 데워 놔야 돌아다녀도 추위를 덜 느끼는 법!!

지인찬스를 써서 공항에서 가까운 만세해장국을 소개받았어요~

국물이 진국이어서 벌써 제주도분들한텐 입소문이 난 음식점이라고 해서 얼른 달려갔답니다.






역시 명성이란 무시못하는 법인가 봐요~

각자 취향대로 도가니탕과 설렁탕, 해장국을 주문했는데 이게 국물이 장난이 아니네요~

뽀오햫게 우러나온 진국은 마치 엄마가 정성들여 며칠씩 고아낸 것처럼 진하고 맛있었어요.





 


도가니탕에서 빠지면 서러운 바로 그 도가니!!!

부드러우면서도 찰진, 묘한 식감의 젤라틴 힘줄을 씹으면

금세라도 관절 팔팔을 외칠 것 같은 기분이죠 ㅎㅎ

도가니를 찍어먹는 양념도 주셔서 고소하고 담백한 맛도,

양념과 어우러져 진한맛도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!







설렁탕은 소면과 수육이 넉넉하게 들어 있어서 더 맛있다고 동행한 지인이 엄지척을 하네요~!

국물이 정말 진하고 깊은 맛이 난다며 소면을 후루룩 건져먹더니

밥까지 말아서 싹싹 다 긁어먹는 바람에 함께 있던 사람들 모두 웃음이 터졌어요~

원래 그렇게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닌데, 설렁탕국물이 정말 맛있었나 봐요.








마지막 주자는 해장국!!!

해장국을 먹은 지인의 소감은 한 마디!! 어~ 시원하다!!! ㅎㅎ

금방 추워서 덜덜 떨던 사람이 그러니 다시 웃음이 터졌지요~ ^^

오래 끓여 진국인 육수에 얼큰한 맛을 더해

어른들만 안다는 뜨거운데 시원하다~를 시전케 한 해장국!

다음에 만세해장국에 오면 저도 해장국을 한 번 먹어 봐야겠어요!







만세해장국은 영업을 정말 일찍 시작하더라구요.

제주도는 아무래도 관광지 느낌이라서 일찍 문 여는 식당을 찾기가 어려워서

그 동안 이른 시간에 제주도에 떨어지면 마땅히 먹을 만한 게 없었거든요.

이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제주도 탐방에 나설 수 있어서 정말 반가웠어요~






만세해장국

제주도 제주시 오라1동 1074-6

064-724-7056

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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