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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남리맛집 오남리고기집 남양주맛집추천 오남리 흑돈연가

marimari 2013. 8. 1. 17:49

 

 

 

 

 

오남리맛집 오남리고기집 남양주맛집추천

 

오남리 흑돈연가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남영동에 이어 오남리까지 가서

흑돈연가 투어아닌 투어를 하고 왔어요

사실 오남리는 흑돈연가를 가려던 게 아니라

오남호수공원이 그렇게 예쁘게 잘 되어있다고 하기에

오남호수공원에 마실 나갔다가

오남호수공원 근처에 밥먹을만한 데 찾다보니

흑돈연가가 보이더라구요

그래서 그냥 무난하게 흑돈연가에 가게 됐었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오남리 흑돈연가는 남영동이랑 좀 다르게

야채 셀러드바가 있더라구요

고기집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건데

오남리 흑돈연가 들어가자마자 가장 눈에 띄었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가끔씩 구멍이 뚫린 채소들이 보이기는 했는데요

그게 다 무농약 유기농 채소들이기 때문에

구멍이 뚫려있는거라더라구요

질도 맛도 좋은 채소에 고기를 먹을 생각을 하니

기대가 잔뜩 됐었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기본 반찬은 남영동이랑

크게 차이는 없었어요

어차피 고기집에 고기먹으러 가는거니

저 정도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오남리 흑돈연가에서 시켜먹은 것은

흑돈스떼끼예요 목살이죠

칼집이 크게 나있어서

고기가 금방 익을 것 같더라구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고기가 익어갈동안 처음 가본

오남 호수공원에 대해 얘기를 했었는데요

경치가 어찌나 좋던지

가을에 다시 가고픈 생각이 들었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숯불에 직접 구워 더 맛있다는

흑돈연가의 고기는

고기의 기름기가 쫙 빠져서

느끼함이 적었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고기를 자르다보니 좀 잘게 잘랐다 싶었는데

고기를 오래 씹을수록 포만감이 늘어난다고

텔레비젼에서도 몇 번 나왔었잖아요

근데 보통의 삼겹살 두께라면

잘게 썰어서 몇점씩 더 얹어먹고 그랬는데

오남리 흑돈연가의 고기는 두께부터가 다르니

저렇게 잘라도 씹는 맛은 충분히 났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살짝 태운 듯 익혀먹어야

가장 맛있는 것 같아서

저 색이 나올때까지 기다렸었어요

전문용어로 골든브라운 색이라고 하나요

여튼 적당히 맛있게 구워졌을 때 먹어주면

고소하고 바삭한 맛까지 같이 느낄 수가 있어서 좋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밑반찬으로 나온 백김치였는지

묵은지를 씻은 거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진 않았지만

김치에 같이 싸먹어도 충분히 맛있었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술 먹기는 이른 시간이였지만

고기를 먹으면서 술을 마시지 않고 가면

왠지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

가볍게 한잔씩 마셨답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흑돈스떼끼를 시키면 김치찌개가 서비스로 나오는데요

얼큰하고 시원해서 술 안주로 딱이더라구요

먹다가 식으면 불판에 올려 데워먹어도 되구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김치찌개를 먹을 수록 술생각이 더 간절해지기는 했지만

낮술은 진짜 위험해서

억지로 억지로 참느라 애먹었어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그래서 다른 생각 안 들게

냉모밀을 시켜놓고 먹었는데요

냉면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고기에 냉모밀도 은근히 잘 맞구요

다른 고기집은 몰라도

흑돈연가에서는 냉모밀 추천드립니다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다른 것보다 진짜 고기는 진짜

어떻게 저렇게 맛있을 수가 있던지

오남리 흑돈연가에서 고기를 더 맛있게 먹으려고

오남 호수공원까지 가서 산책을 했던 건 아닌지

다시 생각을 해보게 됐답니다